IT/과학
내 손안의 인공지능, 온디바이스 AI 시대 열렸다
2026년 7월 28일
최근 IT 업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의 진화입니다. 온디바이스 AI란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 연산을 수행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이 기술은 인터넷 연결이 없는 환경에서도 빠른 반응 속도를 자랑하며, 개인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우려가 적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IT 기업들은 이미 자사 플래그십 제품군에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대거 탑재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한 실시간 통역 서비스, 사진 및 동영상 자동 편집,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한 맞춤형 비서 기능 등이 대표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사용자가 기술을 소비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반도체 업계 역시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성장에 발맞추어 고성능·저전력 NPU(신경망처리장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온디바이스 AI가 원활히 작동하기 위해서는 기기 내부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하드웨어의 뒷받침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존재합니다. 기기 자체의 연산 성능 한계로 인해 복잡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완벽히 구동하기 어렵다는 점과, 배터리 소모 및 발열 제어 문제가 대표적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AI(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 결합)의 과도기를 거쳐 점차 온디바이스 기술이 고도화될 것"이라며, "보안과 효율성을 모두 잡은 온디바이스 AI가 향후 IT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열쇠"라고 전망했습니다.